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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육아와 결혼생활27

[Part3. 고양이, 출산하다!(2)] (* 이 글은 전자e북으로 출판된 "아빠개와 엄마고양이의 육아생활"의 내용 중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전체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알라딘, 예스24, 유페이지를 통해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 : 개 짖는 소리 출산 과정 중 뜻하지 않게 간호사와 대립하게 되었는데, 아내가 분만실에서 힘들어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간호사는 나에게 아기 탯줄을 직접 자를 건지에 대해 물었고, 나는 이미 아내와 상의된 내용에 따라 탯줄을 자르지 않을 거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간호사는 나에게 남편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남편이 함께 출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당연히 탯줄을 잘라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이야기를 쏟아내며 나를 질책했다. 나는 그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아내와 상의를 해서 탯줄을 자르지 않기로.. 2024. 4. 11.
[Part3. 고양이, 출산하다!(1)] (* 이 글은 전자e북으로 출판된 "아빠개와 엄마고양이의 육아생활"의 내용 중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전체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알라딘, 예스24, 유페이지를 통해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 : 개냥이, 태어나다!! 곧 출산을 앞둔 마지막 정기 검진일! 뱃속의 아이가 잘 있는지 확인하고 출산할 준비가 되었는지 살펴보러 갔다. 검진 결과, 원래의 예정일보다 출산이 늦어질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아기의 머리 둘레가 큰 편이라 한 주만 더 성장해도 출산할 때 힘들 수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예정일이 넘어가면 유도 분만을 하자는 담당의사의 소견이 있었다. 결국 예정일이 지나고, 우리 부부는 유도 분만 날짜를 정한 뒤 병원으로 향했다. 그 날 저녁, 입원실에 들어간 아내는 분만 유도제를 .. 2024. 4. 11.
[Part2. 고양이, 임신하다!(6)] (* 이 글은 전자e북으로 출판된 "아빠개와 엄마고양이의 육아생활"의 내용 중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전체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알라딘, 예스24, 유페이지를 통해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 : 영역 다툼 연애할 때 주도권 싸움을 해 본 적 있는가? 혹시 결혼 후에 남편이나 아내를 휘어잡기 위한 ‘기 싸움’을 해본 적 있는가? 아마 대부분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면 아내는 갑이 되고, 남편은 을이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보게 된다. 물론 그런 관계가 남편의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충성심(?) 때문이라면 부부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꽤 많다. 임신을 하면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음식이 갑자기 생각나기도 하고, 때로는 .. 2024. 4. 11.
[Part2. 고양이, 임신하다!(5)] (* 이 글은 전자e북으로 출판된 "아빠개와 엄마고양이의 육아생활"의 내용 중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전체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알라딘, 예스24, 유페이지를 통해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 개냥이를 위한 태교? 고양이를 위한 태교! 태교를 하는 것은 아이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사실 나는 태교 자체가 아이에게 그리 큰 영향력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해할 여지가 있어서 덧붙이자면 태교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태교를 위해 열심과 노력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다만 태교를 하는 과정에서 남편이나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오히려 태교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굳이 태교를 해야 한다면 ‘아내가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상태로 있도록 해주는 것’.. 2024. 4. 11.
[Part2. 고양이, 임신하다!(4)] (* 이 글은 전자e북으로 출판된 "아빠개와 엄마고양이의 육아생활"의 내용 중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전체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알라딘, 예스24, 유페이지를 통해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 : 개판에서 살아남는 법 ​ 우리나라의 직장들은 법과 제도적으로 많은 부분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회식 문화도 많이 바뀌었고, 연차도 본인의 스케줄에 따라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하여 일정을 조정하는 일, 특히 남자라면 이 부분에서 여전히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나 역시 직업 특성 상 여성 동료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 진료를 위해 연차를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앞서 말했듯 우리 부부는 거의 토요일에 진료를 봤지만, 가끔은 피치 못할.. 2024. 4. 11.
[Part2. 고양이, 임신하다!(3)] (* 이 글은 전자e북으로 출판된 "아빠개와 엄마고양이의 육아생활"의 내용 중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전체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알라딘, 예스24, 유페이지를 통해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 : 고양이 사이에 낀 강아지 나에게 산부인과에 가는 일은 조금 어색한 경험이었다. 아마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겠지만, 산부인과는 참으로 어색하고 불편한 공간이다. 누구 하나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눈치를 주는 사람도 없는데, 괜히 나 혼자만 느끼는 그 어색한 분위기는 어떻게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자연에 한없이 가까운 모습을 한 여자들을 볼 기회가 어디 흔하겠는가. 화장기 없는 맨 얼굴, 배가 나온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옷차림 등 남자가 적응하기엔 쉽지 않은 환경이다. 굳이 비슷한 느낌을 찾아보자면.. 2024.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