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년기는 사회통념상 신체 나이로 40~65세 미만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장년기는 인생의 황금기라 부르기도 하지만 정체성 위기의 시기, 샌드위치 세대, 갱년기, 빈둥지 시기, 상실감의 시기 등 다양한 용어로도 지칭된다.
- 에릭슨은 이 시기를 생산성 대 침체성의 시기라 하였다.
- 장년기의 주요 발달 과업에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적응, 부부관계 재정립, 중년의 위기 극복, 직업에서의 몰두와 여가 선용 등이 포함된다.
- 장년기에는 외형상 노화의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신진대사 기능이 점차 저하되면서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져 건강 유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 장년기에는 남녀 모두 신체적 퇴행과 함께 호르몬의 변화로 갱년기를 경험한다. 여성은 50세 정도에 폐경으로 생식능력을 상실하며, 작열감을 경험하고 우울과 불안 등 부정적 심리를 나타내기도 한다. 남성은 신체적 노화의 징후를 경험하며 성적 능력이 저하되기도 하는데 생식능력을 상실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개인의 생활 패턴과 자신의 성취욕 등으로 갱년기 현상을 더욱 강하게 지각해 부정적 정서가 유발될 수 있다.
- 장년기에는 정보처리시간이 길어져 인지적 반응 속도가 늦어지는데, 이에 스스로 부정적으로 인지변화를 자각하여 소극적이고 위축된 태도를 갖기도 한다. 그러나 지능 감소를 아니어서 이해력이나 통합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은 오히려 향상된다.
- 융은 장년기를 생의 전환점으로 보고, 정신 에너지의 흐름을 외적‧물리적 차원에서 내적‧정신적 차원으로 전환시켜 자신의 내면세계에 대한 탐색을 강화하면서 개성화되는 시기라고 하였다.
- 장년기는 자녀의 성장과 출가로 두 부부만 남게 되는 시기이므로 빈둥지 시기하고 한다. 이때 고독감이나 우울감 등으로 빈둥지 증후군을 경험할 수 있으며, 정체감 위기에 놓일 수 있다.
- 장년기는 사회적 역할 변화와 생활양식의 변화로 남성성과 여성성이 통합되어 성역할이 융통적으로 변화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전과 다른 반대의 성 특성을 표현함으로써 남성은 여성적 측면을, 여성은 남성적 측면을 나타낼 수 있는데, 이를 양성성으로의 전환이라고 한다.
- 장년기의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자녀 중심의 역할에서 벗어나 부부 중심의 역할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부부 서로가 동반자 의식을 통해 상호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의도적으로 해야 한다.
- 장년기에 자녀와의 관계는 자녀의 발달 단계에 따라 초점이 딸라져야 하며 의사소통과 관계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녀 독립에 따른 부모 자신의 심리정서적 변화에도 적응해야 한다.
- 장년기에는 자녀 부양과 부모 부양을 동시에 해야 하는 이중 부담으로 심리적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 장년기에는 직업적 성취도가 최고조에 이를 가능성도 있지만 직업 전환의 가능성도 공존하므로, 직업으로 인한 긴장이 많은 시기이다.
- 비자발적으로 직업을 전환하는 경우, 재정적 대비가 충분하지 않아 역할 대행을 위해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직업 생활을 시작하기도 한다.
- 여가활동은 휴가, 기분전환, 자기실현 활동으로, 장년기의 신체, 인지, 사회정서적 발달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발달 과업이다. 장년기에는 늘어나는 노년기를 대비해 의도적으로 여가교육이나 여가기술, 여가자원 활용 방법을 익히는 등 여가의 사회화에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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